오븐을 돌리고 나면 주방이 가마솥 같아서 무척 덥네요.ㅎㅎ
이렇게 더운 날 왜 오븐을 돌렸냐구요?
6월부터 앞으로 3개월동안 '넛츠앤베리스'의 크리슈머 1기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넛츠앤베리스는 각종 견과류와 건과일을 주로 해서
다른 여러가지 제품들까지 만나볼수 있는 쇼핑몰이예요.
크리슈머1기 활동이 시작되어서 이렇게 10가지의 제품을 받아보게 되었지요.
홈베이킹에 활용할수 있는 재료들이 왔으니 오븐을 돌려주는게 예의겠지요?ㅎㅎ
뜨거운 날~ 뜨거운 열기와 함께 만들어본 붓세예요.
마치 스폰지 케익처럼 폭신폭신한 식감이라서 미니케익같은 느낌이지요.
치즈크림을 샌드해줘서 시원하게 먹으면 더 맛난 녀석입니다.
.. 재료 ..
쿠키반죽 - 달걀흰자 2개분, 소금 한꼬집 못되게, 설탕 50g, 달걀노른자 2개분,
우리밀중력분 30g, 옥수수전분 10g, 코코아가루 10g, 시나몬가루 1/8ts, 초콜릿리큐르 1/2ts(또는 럼주 1/2ts)
치즈크림 - 크림치즈 100g, 버터 15g, 설탕 30g, 레몬즙 1~2ts, 건포도 30g, 바닐라엑스트렉 1/2ts
윗면에 뿌려줄 슈거파우더 적당량
.. 준비해두세요 ..
우리밀, 옥수수전분, 코코아가루, 시나몬가루는 섞어서 체에 3번 내려둡니다.
크림치즈, 버터는 실온에 미리 내어둡니다.
건포도는 럼주에 담가서 1시간 이상 절여두고, 사용할때는 물기를 완전히 빼서 사용하세요.
그런다음 잘게 2~3등분 해서 준비해둡니다.
짤주머니에 지름 1cm이상의 깍지를 끼워둡니다.
달걀흰자에 소금을 아주 조금 넣어서 휘핑해주다가
거품이 일기 시작하면 설탕을 나누어 넣으면서 휘핑해주세요.
뿔이 단단한 머랭을 만들어주시면 되어요.
달걀 노른자를 멍울없이 부드럽게 풀어준다음,
머랭에 넣어주고 초콜릿리큐르도 같이 넣어서 손거품기로 섞어주세요.
많이 섞을 필요는 없구요, 노른자가 머랭에 고루 섞이면 멈춰주세요.
여기에 체친 가루류를 넣어서 고무주걱으로 아래에서 위로 퍼올리듯 섞어줍니다.
가루류가 보이지 않으면 반죽을 깍지낀 짤주머니에 넣어주세요.
그런다음 유산지를 깔아놓은 베이킹팬 위에 긴 타원형으로 짜주세요.
모양은 어떤 모양으로 하셔도 상관없어요~
맘껏 멋을 내어서 짜보세용~ㅎㅎ
짜준 반죽위에 슈거파우더를 적당히 뿌려주세요.
그래야 옆으로 퍼지지 않고 멋스럽게 구워져요.
200℃로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서 8~9분정도 구워줍니다.
다 구워지면 잠시 유산지째로 둔 후에 떼어서 식힘망에서 완전히 식혀주세요.
폭신한 쿠키가 식는동안 치즈크림을 만들어볼까요?
실온에 두어서 말랑해진 버터와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설탕과 레몬즙, 바닐라엑스트렉을 넣어서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저는 바닐라엑스트렉 대신에 레몬엑스트렉을 사용했지요~ㅎ
예전에 이웃분께서 선물해주셨는데,
크림치즈나 레몬이 들어가는 레시피에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설탕이 부드럽게 섞이면 다져둔 건포도를 넣어서 고루 섞어주세요.
완전히 식은 쿠키의 한쪽면에 발라주고 다른 쿠키로 덮어주면 끝!!
여기까지 만드는데 넘넘 더워서 혼났습니다.
멋스럽게 구워보리라 마음먹었었는데, 제 맘대로 되지 않네요~
치즈크림 넣어서 샌드해주니까 그런대로 넉넉해 보이지요?ㅎㅎ
이것만은 예쁘게 구워서 이웃님들께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제 마음 받아주세요.ㅎㅎ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냥 먹는 쿠키와 크림을 샌드한 쿠키가 어떻게 다를지 먹어봐야겠어요~
크림없이 그냥 먹으면 담백한 코코아맛이 나는 쿠키예요.
아주 폭신하고 부드럽지요~
치즈크림을 샌드해 놓으면 맛이 살짝 묵직해져서 좋네요.
새콤하고 진한 크림과 간간히 씹히는 건포도가
쿠키 전체적인 맛을 더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열심히 먹어가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택배아저씨께서 오셨습니다.
그것도 50kg 가까이 되는 쌀가마니를 짊어지고 말이예요^^;
이 더운날 어찌나 죄송하던지..
사진찍다말고 요 쿠키 몇개 싸서 드렸어요.ㅎㅎ
이렇게라도 전해드릴수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저희집 쌀이 거의 떨어져 가는줄 아셨는지
시어머님께서 농사지으신 쌀을 보내주셨어요.
친정은 친정대로,, 시댁은 시댁대로,,
도와드리는 것도 없이 이렇게 가져다 먹기만 해서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효도합시다!!)
혹시나 거품이 꺼져서 딱딱한 식감의 쿠키가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었지요~
그런데 요렇게 퐁신퐁신하게 나왔으니 다행이예요.ㅎㅎ
마음 같아서는 이웃님들께 이 퐁신퐁신 쿠키랑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이랑 전해드리고 싶어요 ^^*
옅은 회색구름이 간간이 보이긴 해도 꽤나 덥네요.
긴~ 유리컵에 무언가 넣고 얼음 찰랑찰랑하게 채워서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렇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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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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